경쟁 관계인 동료와 건강하게 지내는 법

같은 팀에서 일하는 동료가 때로는 가장 큰 경쟁자가 되기도 합니다. 승진 기회가 한정되어 있거나, 같은 프로젝트를 놓고 경쟁해야 할 때, 동료와의 관계는 미묘해집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서로 경계하게 되고, 협력해야 하는데 견제하게 되는 복잡한 상황이죠. 이런 경쟁 관계를 잘못 다루면 직장 생활이 피곤해지고, 심하면 둘 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쟁 관계에 있는 동료와도 건강하고 현명하게 지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경쟁을 인정하되 적대시하지 않기

먼저 경쟁 관계를 부정하지 말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친구니까 경쟁 같은 거 없어”라고 억지로 생각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같은 직급에서 승진 기회를 노리거나,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비교되고 경쟁하게 됩니다. 이것은 회사 구조상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경쟁 관계라고 해서 반드시 적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경쟁자는 나를 성장시키는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잘할 때 질투하기보다는 “저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하지?”라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세요. 스포츠에서도 좋은 라이벌은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들듯이, 직장에서도 건전한 경쟁은 둘 다에게 도움이 됩니다. 상대를 깎아내려서 내가 올라가려 하기보다는, 내 실력을 키워서 당당히 이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이런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협력할 때는 진심으로 협력하기

같은 팀에 속해 있다면 어떤 프로젝트에서는 함께 일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마음속으로는 경쟁자라고 생각하면서 겉으로만 협력하는 척하면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방도 그것을 느끼고 서로 불편해집니다. 협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개인적인 경쟁심을 잠시 내려놓고 팀의 성공에 집중하세요. 상대방의 좋은 아이디어는 인정하고,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프로젝트도 성공하고, 상대방도 당신을 신뢰하게 됩니다. 나중에 다시 경쟁 상황이 와도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형성되어 있으면 훨씬 건강하게 경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사나 다른 동료들도 당신이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협력 상황에서도 경쟁심 때문에 방해하거나 정보를 숨기면, 장기적으로는 당신의 평판만 나빠집니다. 협력할 때는 진심으로, 경쟁할 때는 당당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내 성장에 집중하기

경쟁 관계에 있으면 자꾸 상대방과 나를 비교하게 됩니다. “저 사람은 이번 달에 계약 세 건을 따냈는데 나는 두 건밖에 못 땄어” 또는 “저 사람은 상사한테 칭찬받았는데 나는 왜 안 받지?”같은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죠. 하지만 이런 비교는 당신을 초라하게 만들고 에너지만 소진시킵니다. 대신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세요. 지난달보다 이번 달에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작년의 내 실력과 지금의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에 집중하는 겁니다. 상대방의 강점을 보고 배울 점은 배우되, 그것 때문에 주눅 들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도 상대방이 없는 강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신만의 강점을 더 발전시키고, 약점은 보완하는 데 시간을 쓰세요. 결국 승진이나 성과 평가도 상대방을 이기는 것보다 내가 얼마나 회사에 기여했는지로 결정됩니다. 상대방 신경 쓰느라 내 업무에 소홀하면 오히려 둘 다 놓치게 됩니다.

정보는 공유하되 전략은 지키기

같은 팀이라면 업무에 필요한 정보는 당연히 공유해야 합니다. 경쟁자라고 해서 중요한 정보를 숨기거나 거짓 정보를 주는 것은 비윤리적입니다. 회의 내용, 프로젝트 자료, 클라이언트 정보 등 공식적인 업무 정보는 투명하게 공유하세요. 이것은 프로페셔널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나 전략까지 모두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오랜 시간 개발한 영업 기법이나, 특별히 구축한 네트워크는 당신만의 경쟁력입니다. 상대방이 직접 물어본다면 일부는 공유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다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당신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입니다. 상대방도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존중하는 것처럼 당신의 것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되, 자신만의 무기는 지키는 것이 현명합니다.

승패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기

경쟁에는 항상 승자와 패자가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상대방이 맡게 되거나, 상대방이 먼저 승진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질투하거나 삐뚤어지면 관계가 완전히 틀어집니다. 대신 담담하게 인정하고 축하해주세요. “축하해요. 이번에는 정말 잘하셨어요”라고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 성숙한 태도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존중하게 되고, 다음 기회에는 오히려 당신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이겼을 때도 겸손해야 합니다. 과도하게 자랑하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태도는 나중에 역전될 때 부메랑이 됩니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어요. 다음에도 함께 좋은 결과 만들어요”처럼 여유 있게 대하세요. 결국 직장 생활은 한두 번의 승부가 아니라 긴 마라톤입니다. 한 번 이기고 지는 것보다 오랜 기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서로 존중하며 경쟁하는 관계는 나중에 서로에게 큰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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