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때 조심해야 할 말과 행동

첫 직장에 입사하면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됩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은 가득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죠. 선배들의 눈치를 보면서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조심하지만, 자칫 잘못된 말이나 행동으로 첫인상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입 시절의 작은 실수들이 이후 직장 생활에 오래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신입 때 특히 주의해야 할 말과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 직장이나 학교 이야기를 자주 꺼내지 않기

신입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저희 전 회사에서는요” 또는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는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비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현재 회사를 평가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전 회사에서는 이렇게 안 했는데요”라는 식의 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각 회사마다 고유한 문화와 시스템이 있고, 그것이 오랜 시간 형성된 것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학교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학교 교수님이 이렇게 가르쳐주셨는데”라고 말하면 선배들은 “현장은 학교와 다르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과거 경험을 완전히 숨길 필요는 없지만, 비교하는 뉘앙스보다는 “이런 경험이 있어서 빨리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처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회사의 방식을 먼저 받아들이고 적응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지 않기

신입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할까 봐 모르는 것도 아는 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나중에 실수가 드러났을 때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됩니다.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가 나중에 “사실 잘 몰라서요”라고 말하면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죄송한데 그 부분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선배들도 신입이 모든 것을 알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더 좋게 봅니다. 또한 설명을 들을 때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한 번 배운 것은 메모해두고 다음에는 혼자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신입의 자세입니다. 질문할 때도 “이 부분까지는 이해했는데, 이 부분이 잘 모르겠어요”처럼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더 좋은 인상을 줍니다.

업무 시간 외 사적인 약속을 먼저 제안하지 않기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선배들에게 먼저 “저녁 식사 같이 하실래요?” 또는 “주말에 만나실 수 있으세요?”라고 제안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선배들도 개인 생활이 있고, 신입과 사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배가 먼저 제안한다면 감사하게 받아들이면 되지만, 신입이 먼저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대신 회사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것에 집중하세요. 점심시간에 함께 식사하거나, 업무 후 잠깐 차 한잔 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팀 회식이나 공식적인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또한 선배들의 개인적인 질문을 너무 많이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결혼은 언제 하세요?” “월급이 얼마나 되세요?” 같은 질문은 아무리 친해 보여도 실례입니다. 상대방이 먼저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퇴근 시간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기

신입일 때는 정시 퇴근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워라밸이 중요하지만, 처음 몇 개월은 배우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계를 자주 보거나 퇴근 시간이 되자마자 짐을 싸는 모습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특히 선배들이 일하고 있는데 혼자 먼저 퇴근하는 것은 가능하면 피하세요. 꼭 퇴근해야 한다면 “먼저 퇴근해도 될까요?” 또는 “도와드릴 일 없으신가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예의입니다. 야근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불평하지 말고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매일 과도한 야근을 강요받는다면 이것은 회사 문화의 문제이므로 장기적으로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초반에는 “이 일을 빨리 배우고 싶어서 조금 더 있겠습니다”라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선배들도 호감을 갖게 됩니다. 단, 일부러 눈치만 보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없으니, 정말 배울 게 있을 때만 남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판이나 불만을 쉽게 드러내지 않기

아직 회사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방식은 비효율적인 것 같아요” 또는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본인이 보기에 비효율적이어도 그렇게 된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이미 여러 번 개선을 시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입이 섣불리 판단하고 비판하면 “아직 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한다”는 인상을 주게 됩니다.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는 관찰하고 배우는 시기로 삼으세요. 그 기간 동안 회사의 업무 방식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정말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조심스럽게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안할 때도 “이렇게 하면 안 될까요?”처럼 질문 형태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세요. 또한 동료들에게 회사나 상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누가 어떤 관계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말했다가 돌고 돌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신입 시절에는 듣는 것에 집중하고, 말을 아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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